오늘(24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천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병상 부족 문제도 여전한데, 경기도 용인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나흘 동안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80대가 숨졌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11명입니다.
오후 6시에는 695명이었는데 3시간 만에 216명이 늘면서 900명 선을 넘겼습니다.
역시나 신규 확진자의 70%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조금 적지만 오늘도 천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 초반 잠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지역 발생 확진자도 하루 평균 986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병상 부족 문제도 여전합니다.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사람이 500여 명에서 180여 명으로 크게 줄긴 했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어제 브리핑) : 1일 이상 대기하는 경우를 두 자릿수 이내로 유지한다는 목표 하에 병상을 더욱 확충하고 배정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나흘 동안 요양원에서 대기하던 80대 남성이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용인시가 경기도에 병상 배정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병상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이 의학적 처치를 받지 못하고 24시간 이상 병상을 기다리다 숨지는 '대기 중 사망' 사례가 맞는지 조사 중입니다.
YTN 김경수[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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