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판결에 與 '부글부글'…野 "사필귀정"

[앵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판결 결과에 더불어민주당은 크게 당혹해하는 모습입니다.

남은 재판을 지켜보겠다면서도 법원의 판결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며 법치주의가 회복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내고 "재판부의 판결이 너무 가혹하여 당혹스럽다"면서 "앞으로 남은 재판과정에서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감정이 섞인 판결로 보인다"며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민 의원은 "검찰기소의 문제점들이 국민에게만 보이는것 같다"며 비판했고, 김남국 의원은 "가슴이 턱턱 막히고 숨을 쉴 수 없다"고 절망감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정경심 교수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 법정 구속이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등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무죄 선고는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

국민들은 이미 마음속으로 유죄를 선고한지 오래인데 오늘 1심 선고에 대한 정경심 교수 변호인측과 민주당은 충격적이다, 당혹스럽다. 억울하다라는 반응을 나타내 오히려 국민을 당혹케합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죄없는 조국 억지 수사한다는 명분으로 윤석열 쫓아내기가 시작됐다"며 "결국 윤석열이 옳았다"고 말했습니다 .

한편 정의당은 "원칙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남은 재판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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