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크리스마스이브 잿빛 먼지…낮부터 찬바람

연합뉴스TV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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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클릭] 크리스마스이브 잿빛 먼지…낮부터 찬바람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먼지수치가 크게 올라 있는 가운데 일부지역은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발령 중입니다.

낮부터 찬바람 불며 먼지는 차차 밀려나겠지만 날이 추워질 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는데 숨쉬기 답답해서 참 아쉽네요.

[캐스터]

네, 성탄절을 하루 앞둔 오늘, 연말 분위기를 잿빛 먼지가 가려버렸습니다.

고농도 먼지가 쌓이고, 국외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농도가 여전히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요.

경기와 충북, 전북과 광주 지역에는 현재 초미세먼지주의보까지 발령 중입니다.

수도권과 충청지역은 오전에 먼지수치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단계까지 오를 수 있으니까요.

호흡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바랍니다.

그래도 낮부터 차차 찬바람이 불면서 먼지는 밀려나겠습니다.

다만 먼지가 가면? 또 추위가 오죠.

오늘 서울의 낮기온 3도로 아침보다 오히려 기온이 더 떨어지겠고요.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성탄절인 내일 아침은 영하 5도선까지 떨어져 반짝 춥겠습니다.

동해안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건조특보에 더불어 강풍주의보까지 발효 중인데요.

산불 위험이 굉장히 높은 만큼 주변 점검을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하늘에 잔뜩 끼어있는 구름은 오늘 점심 무렵부터 차차 걷히겠습니다.

하지만 찬공기가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눈구름대를 발달시키겠고요.

오늘 밤부터 충청과 호남, 영남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크리스마스인 내일 반짝 춥고나면 이후론 기온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겠고요.

일요일에는 충청이남지방에, 월요일 오전에는 수도권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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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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