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관련해 고위험군 시설로 분류된 요양병원에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병원 종사자들이 외부에서 감염돼 병원 내부로 전파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은 만큼 종사자들에 대한 집중 관리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일집단 격리 중인 경기도 부천의 효플러스 요양병원에서 세 명의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
80대 여성 1명과 70대 남성 2명 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25명이나 됐습니다.
현재 입소자와 직원·간병인 등 모두 80명이 격리돼 있고, 이 가운데 60여 명은 양성판정을 받아 전담 병상으로 전원하기 위해 대기 중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발생한 상황에서 빨리 조치를 해줘야 그 안에서의 내부 확산을 막을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들, 그런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내 감염 증가로 병원 종사자들도 감염되고 결국 요양병원으로 재확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기적인 검사를 단축하고 종사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방안을 강구 중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종사자들이 외부에서 감염되어서 병원시설 안으로 전파시키는 경우들이 한 70% 정도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종사자들의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하겠다….]
울산의 양지요양병원에서도 80대 두 명, 90대 1명이 사망하면서 20명의 누적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이 늘어나는 상황.
사망률이 월등히 높은 요양병원에 대한 특별관리와 함께 전담 병상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 되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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