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1위 '소통'도 1위...끝없이 도전하는 고진영의 매력 / YTN

YTN news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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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올 시즌 단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LPGA 시즌 상금왕을 차지해 골프팬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더 나은 골프를 위해 꾸준히 스윙을 고친다는 고진영 선수, 내년 시즌엔 다음 달 시작하는 첫 대회부터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즌 최종전 우승이 확정된 순간, 18번 홀 그린에 있던 고진영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엉뚱하게도 유튜브를 켜고 팬들과 소통하는 일이었습니다.

[고진영 / 세계 1위 :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경기가 끝났습니다. CME 그룹대회에서 우승했고요, 정말 큰 영광이고요…]

다른 선수에게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고진영의 톡톡 튀는 행동은 스스로 밝혔듯이 골프를 즐기는 여유에서 나옵니다

[고진영 / 세계 1위 :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다음 콘텐츠가 기다려진다고 하셔서 제 나름대로 유튜브를 하고 있는데 보람을 느끼기도 하고요.]

유튜브 활동을 비롯해 독서와 요리 등 또 다른 자신을 찾는 작업도 열심이지만 고진영은 하루도 쉬지 않는 연습벌레로도 유명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지도자들은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과 남다른 승부사 기질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만들었다고 평가합니다.

[고덕호 / 골프 해설가 : 연습라운드 할 때보다 오히려 경기할 때 훨씬 스코어를 잘 내고 집중하는 강인한 멘탈이 다른 선수보다 훨씬 앞서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스윙을 찾기 위해 해마다 과감한 스윙교정을 하는 도전 정신도 남다릅니다.

[고진영 / 세계 1위 (지난 10월) : 이 스윙으로는 물론 성적은 잘 낼 수 있겠지만 내가 좀 더 편한 몸으로 스윙을 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더 나은 골프를 하기 위해 스윙을 교정하고 있고….]

미국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될 고진영은 1월 21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시작하는 LPGA 시즌 개막전에 출격해 8번째 우승 트로피 수집에 나섭니다.

YTN 김상익[[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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