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 다시 급증…누적 59명
광주 성탄절 확진자 36명…3분의 1이 에버그린 요양원 관련


전라남북도와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산세도 맹렬한데요.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많다는 게 걱정입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1주일 전쯤 종사자 2명의 코로나19 확진에서 시작된 순창요양병원 집단 감염.

잠시 추가 확산이 주춤하는가 싶었는데 성탄절 새벽에 다시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누적 확진자는 5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지속해서 6병동에서만 발생했는데요. 새벽에 6병동 입원환자 19명, 그리고 종사자 3명 등 총 22명이….]

김제 가나안 요양원에서도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 수는 90명을 넘었습니다.

광주에서도 요양원 발(發) 확산세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성탄절 아침까지 확진자 36명이 추가됐는데 이 가운데 3분의 1이 에버그린 요양원 관련입니다.

입소자 10명, 종사자 2명이 추가 감염된 겁니다.

광주지역에서는 엿새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졌는데, 성탄절 36명 확진은 지난 8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 규모입니다.

광주광역시는 이에 따라 이른바 숨어있는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한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12월 27일(일) 오후 1시부터 시청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겠습니다. 증상 유무, 확진자와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합니다.]

전라남도에서도 담양과 나주, 고흥, 보성, 완도에서 각 1명씩 모두 5명이 성탄절에 확진됐습니다.

YTN 오점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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