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요즘 라면 많이 드시죠.
그런데 한국 라면을 우리나라 사람만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올해 한국 라면 수출이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11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5억4천만 달러.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역대 최고치인 6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해외에서 한국 라면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일등공신은 바로 영화 '기생충'입니다.
올해 2월 아카데미상을 받은 '기생충'의 인기와 함께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 사람들이 간편식을 찾으면서, 상온에서 저장 가능한 라면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유서경 / 한국무역협회 연구원 :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의 영향으로 한국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코로나19로 인해 간편식 수요도 같이 늘어나서 라면 수출이 최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윤성학 / 농심 홍보실 부장 :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미국, 유럽 사람들이 주로 집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한국 라면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동안 그들에게 라면은 일종의 간식으로 인식됐는데 코로나19 이후에 특히 한국 라면이 한끼 식사대용으로 많이 관심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에서 인기인 팔도 도시락처럼 현지에서 생산되는 제품까지 더하면, 해외에서 팔리는 한국 라면 규모는 더 커집니다.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가는 세계 라면 시장은 올해에는 41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국민 먹거리' 라면이 새로운 수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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