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에서는 교회 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 새 코로나 19 확진 자가 모두 90명 늘어났는데요.
밀집도가 높아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교회의 증가세가 수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구미 송정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 자가 13명 추가됐습니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나흘 동안 누적 코로나 19 감염자는 모두 47명!
방역 당국은 송정교회와 관련해 6백여 명을 검사한 데 이어 추가 접촉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주에서도 성광교회 관련자 9명이 신규 확진된 데 이어 영주에서는 영주교회 확진 자와 접촉한 7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도 동구와 달성군의 교회와 관련된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 하룻 사이 늘어난 코로나 19 확진 자 수는 모두 90명.
교회 발 감염자 발생이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예배할 때는 감염이 안돼요. 마스크를 쓰시는데 마스크를 벗고 찬송을 한다거나 식사 소모임 등을 부분적으로 갖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무증상 감염자가 많기 때문에 감염이 되는 것이죠.]
지금까지 대구 경북에서는 8개 교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수백 명 발생했습니다.
밀집도가 높은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퍼진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연시 모임이 잦은 종교시설의 비대면 활동을 강력히 유도하고 있습니다.
YTN 채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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