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시루' 출퇴근길 여전...대중교통 '3밀' 어쩌나 / YTN

YTN news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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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내려질 정도로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입니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이나 버스는 여전히 사람들로 가득한데, 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침 8시쯤.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출입문 앞에도 다닥다닥 붙어섰습니다.

환승역에선 더욱 승객들이 뒤엉킵니다.

2호선과 3호선이 겹치는 교대역인데요, 환승 통로와 가까운 출입구는 특히 더 붐비는 모습입니다.

수그러들지 않는 확산세 속에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있지만, 출근길 풍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정소영 / 경기도 고양시 : 빠르게 나온 느낌이 안 나요. 많이 붐비는 시간대가 아닌데 더 일찍 나오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더 바빠진 것 같아요.]

2호선 지하철에 직접 올라타 봤습니다.

콩나물시루가 따로 없습니다.

환기도 안 되는 공간에서 서로 빈틈없이 붙어있는 사람들, 그야말로 '3밀' 환경입니다.

[김환주 /경기 고양시 하정동 : 마스크 착용도 답답한데 사람까지 이렇게 많으니까 이동하는 중간에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은 없잖아 있습니다.]

정부가 재택근무를 권고했지만, 재택근무를 하기 어려운 직종이나 업체가 적지 않아 여전히 출퇴근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박기성 / 서울 봉천동 : 재택근무는 안 됩니다. 저녁 6시쯤 퇴근할 때 사람들이 많아서 그땐 걱정되는 거죠. 차에 탔을 땐 얼굴을 사람 없는 쪽으로 방향을 튼다든가….]

현재 확진자 가운데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30% 가까이 이르는 상황.

불특정 다수가 몰릴 뿐 아니라 손잡이, 버튼 등에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만큼 대중교통에서 감염이 퍼졌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역학 조사를 할 수가 없으니까 사례가 안 나오는 거죠. 회사마다 정부가 지침을 내려야죠. 재택근무할 수 있는 곳은 하라고….]

최근 버스 기사나 지하철 역사 관계자 등의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대중교통 감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버스 운전자 등 대중교통 관련 종사자 전원을 미리 검사하고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출퇴근 시간을 분산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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