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중인 예멘 남부 아덴에 있는 공항에 테러로 추정되는 4발의 미사일 공격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습니다.
새로 구성된 예멘 정부의 각료들이 탄 비행기를 노린 공격으로 추정되는 데 각료들은 무사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예멘 남부 아덴 공항에 환영 인파가 가득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인 아덴으로 돌아오는 새 각료들을 환영하기 위해섭니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마인 압둘말리크 총리를 비롯한 예멘 각료들이 트랩에서 내리는 순간 강한 폭발음이 들립니다.
사람들이 놀라 뛰기 시작하고 검은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활주로 위로 달아나는 사람들 뒤로 3발의 미사일이 더 떨어졌습니다.
예멘 정부는 이 공격으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마인 총리를 비롯한 새 각료들은 공항을 무사히 빠져나가 대통령궁으로 피신했습니다.
대통령궁에서도 드론을 이용한 추가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인 총리는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결연히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인 압둘말리크 / 예멘 총리 : 정부는 아덴에 계속 남아 국민이 지지하는 과업과 행동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산처럼 굳건할 것입니다.]
앞서 예멘 정부와 남부 분리주의자들은 이달 중순 새롭게 권력을 배분한 내각을 구성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 요원과 기자들도 숨지거나 다친 가운데 서방 국가들과 다른 아랍국가들은 아덴 공항 공격을 "용납할 수 없는 폭력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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