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송민규·황선우…코로나19 속 떠오른 샛별
[앵커]
2020년에도 미래가 기대되는 스포츠 샛별들이 탄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스타로 떠오른 신인 선수들을 김종력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유신고 시절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kt 소형준은 프로 첫해 신인왕을 휩쓸며 KBO리그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소형준이 기록한 13승은 올해 국내 투수 최다승이었고,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7회 투아웃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쳐 야구팬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언젠가는 제 옆에 있는 이 (MVP)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송민규는 2020년 K리그 최고 히트 상품입니다.
거침없는 돌파와 강력한 슈팅으로 27경기에서 10골을 넣고 6개의 도움을 올려 생애 한 번뿐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습니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김학범 감독이 지도하는 올림픽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MVP도 받고 싶고 또 그것보다는 최우선적으로 베스트11에 들고 싶고, 그리고 공격포인트 20개를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남자 수영에서는 제2의 박태환, 황선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3년생, 17살에 불과한 황선우는 박태환이 2014년에 세운 100m 한국기록을 0.17초 앞당겼고, 200m에서는 아시아인 최초로 주니어 세계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황선우는 한국 수영계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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