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신년 행사 축소...메르켈 "위기는 계속될 것" / YTN

YTN news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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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으면서 세계 곳곳에서는 늘 있었던 신년 행사가 펼쳐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축소되거나 단축됐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신년사에서 지난 15년간의 재임 기간 중 지난 한 해가 가장 어려웠던 해였다고 술회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새해에도 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년이 되면 늘 그랬듯이 신년 축하 불꽃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위의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불꽃놀이는 규모도 축소된 데다 시간도 7분 이내로 단축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년을 축하하려는 시민들의 모임을 최대한 막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지난해가 코로나19로 잃어버린 한 해이자 최악이었다는 점에서 새해에 거는 기대는 세계 어디나 한결같았습니다.

[델피나 렌도르 / 아르헨티나 관광객 :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고 마스크를 벗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았으면 하는 바람도 작지 않습니다.

[마르가 루비아노 / 마드리드 시민 : 백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신이 만병통치약 이어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문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새해를 맞아 우리가 걷기 시작할 수 있는 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세계로부터 곱지 않은 눈길을 받고 있는 중국 우한의 한 20대 청년은 더 이상 나빠질 수는 없다고 희망을 키웠습니다.

[시옹펭 / 우한 거주 댄스 교사 : 2021년은 2020년보다 절대 나빠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2020년보다 확실히 좋을 것 같네요. 더 좋아질 것입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마지막 신년사에서 재임 15년 중 지난해가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일부 백신 접종으로 인한 희망에도 불구하고 위기는 새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한동안 어려움은 지속될 것입니다. 이 전염병을 극복하는 방법은 꽤 오랫동안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습니다. 겨울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코로나19가 쳐놓은 깊은 장막을 한시라도 빨리 걷어내고 희망을 되찾고 싶은 세계인들의 새해를 맞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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