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화이자 백신 승인…전세계 사망자 180만 넘어
[앵커]
영국과 미국, 유럽연합 EU 등이 사용 승인한 화이자 백신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도 긴급 사용을 인증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8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인증했습니다.
WHO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신을 인증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의약품 승인 기구가 없는 저개발 국가들도 백신을 수입하고 유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WHO는 백신 변질을 막기 위해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만큼, 이러한 시설을 갖추지 못한 국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백신은 전염병 대유행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큰 희망을 제공합니다.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백신 공급이 가능한 국가들뿐 아니라 위험에 처한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WHO가 백신 배포를 서두르는 배경에는 천문학적 사상자가 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80만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고, 누적 확진자 수도 8,256만명을 넘었습니다.
게다가 전파력이 강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최초로 발견됐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영국에서 상하이로 입국한 23살 여성이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이 여성과 접촉한 이들을 추적 중이라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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