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 거리 두기 2.5단계 연장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에 관광지는 그야말로 썰렁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은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확연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예품 상점들과 잘 꾸며진 카페가 늘어선 거리.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커플들로 넘쳐났던 관광지이지만 이제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더 힘듭니다.
[양원석 / 경기 부천시 : 사람이 많이 없고 야외니까, 답답해서 한 바퀴 바람 쐬러 나왔고요. 어디 들어갈 수는 없을 것 같고 산책만 하고 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일부 카페와 상점들은 아예 문을 닫아 더 썰렁한 모습입니다,
[이영희 / 공예 작가 : 코로나19 이전보다 30% 정도밖에 매출도 없고요. 이게 계속되면 점점 더 어려워질 것 같아요.]
새로 영업 중단 시설로 지정된 야외스크린 골프장은 예약 취소 전화를 돌리느라 분주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4일부터 17일까지는 야외스크린골프장 집합금지가 내려져서…."
음식물 섭취 금지와 5인 이상 모임 금지에 이어 문을 아예 닫아야 한다는 지침이 나오면서 업주들은 억울하다고 토로합니다.
[김광복 / 야외스크린골프장 매니저 : 저희 입장에서는 분리된 공간에서 4명 이하 인원만 모여서 하는 건데 형평성이 많이 안 맞지 않나….]
하지만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쇼핑몰은 사정이 달랐습니다.
주차장으로 차들이 줄을 지어 들어가고, 건물 안은 가족단위 손님들로 꽉 찼습니다,
음식점 코너 자리는 삼삼오오 모인 가족들로 대부분 찼고, 옷 가게마다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연휴에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이 추위를 피해 모여든 겁니다.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하애정 / 경기 고양시 : 문자로 지난주인가, 한번 (확진자 동선) 연락을 받긴 했는데, 그 순간은 걱정은 많이 되긴 하죠. 제가 혹시 (같은 시기) 다녀가긴 했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겨운 새해를 맞고 있는 지금 조금이라도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더 철저한 거리 두기와 방역 지침 준수가 절실해 보입니다.
YTN 박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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