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해 첫 일요일인 어제(3일) 새벽 부산의 한 클럽에서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고 술판을 벌인 손님 70명과 20대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업주는 SNS로 몰래 손님을 모집했는데, 이들 중엔 자가격리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부산의 한 클럽으로 들어갑니다.

지하에서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난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한 겁니다.

클럽 내부에는 빨간 조명이 번쩍이고, 빈 술병과 음료수들이 테이블 위에 흩어져 있습니다.

이날 경찰에 적발된 사람은 20대 업주와 손님까지 총 70여 명에 달합니다.

클럽 측은 영업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문 앞에 이른바 문지기를 세우기도 했는데,

경찰 단속 당시 업소 뒷문으로 손님을빼돌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조사 결과 업주는 SNS를 통해 비밀리에 손님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님들 중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