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그만 썼으면"…임시 검사소 시민 발길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상 속 숨은 감염을 찾는 임시 선별 검사소 운영도 당분간 계속됩니다.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은 새해에 마스크를 그만 썼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새해 첫 월요일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증상은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은 시민들이 대부분입니다.
시민들은 "하루빨리 마스크를 안 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한목소리로 말했습니다.
"1년 동안 쓰다 보니까 불편한 거를 모를 정도인 것 같아요. 올해에는 빨리 종식돼서 마스크 없이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임시 검사소에서는 전화번호만 있으면 무료로 익명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점 덕분에 '숨은 감염'을 찾는데 기여했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 임시 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누적 확진자 수는 2천 명이 넘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상 속 감염을 더 찾아내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운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다만 운영시간은 다소 줄어듭니다.
기온 하락과 현장인력 피로 등을 고려해 주중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주말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검사를 진행합니다.
현재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서울 63개소, 경기 76개소, 인천 14개소 등 153개소입니다.
그 외 지역에는 35개소가 설치돼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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