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영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또 사상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3차 봉쇄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정부가 집계한 4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만 8천700여 명입니다.
지난 2일보다 천 명 이상 많아 또 사상 최다를 경신했고 누적 확진자는 271만여 명이 됐습니다.
이날 하루 사망자는 450여 명으로, 지금까지 모두 7만 5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발견 이후 영국 전역에서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자 존슨 총리는 결국 TV 연설을 통해 3차 봉쇄조치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우리 백신이 보급되는 동안 이 변이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분명히 함께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잉글랜드 전역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강력한 봉쇄에 들어가야 합니다.]
존슨 총리는 지난주 잉글랜드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가 약 33% 폭증했다며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몇 주가 가장 힘들 것이라며 가장 취약한 이들이 2월 중순까지 백신을 우선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지난해 봄 1차에 이어 11월 2차 봉쇄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3차 봉쇄조치로 잉글랜드 국민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합니다.
각급 학교와 대학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하고 식당은 계속 영업을 정지하되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골프와 테니스장, 체육관도 문을 닫지만 프로 스포츠 경기는 계속 열립니다.
잉글랜드에 앞서 북아일랜드와 웨일스는 이미 봉쇄조치를 도입했고, 스코틀랜드 역시 엄격한 봉쇄에 들어갑니다.
YTN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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