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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확진자 6만 사상최대…독일 "사적모임은 가구 외 1명만"

연합뉴스TV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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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확진자 6만 사상최대…독일 "사적모임은 가구 외 1명만"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영국과 독일이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봉쇄 장기화에 시민의 고통도 누적되는 가운데 유럽 각국이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며 시간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지시간 5일 6만916명의 감염자가 새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환자가 6만 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입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해당 지역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합니다.

주점과 식당을 포함한 접객업과 모든 비필수 상점은 문을 닫습니다.

"오늘날 나라 전체에 걸쳐 모두 큰 희생을 하고 있습니다…상황을 고려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충분히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에 맞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온 영국은 지금까지 130만 명이 백신을 맞았고,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은 전체의 23%가 접종한 상황.

존슨 총리는 새 변이가 발견되지 않고 접종이 예상대로 이뤄지는 한편, 시민들이 정부 방침을 잘 따라준다면 2월 중순부터는 봉쇄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독일도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안팎을 오가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봉쇄 조처를 강화합니다.

사적 모임은 가족 외 1명만 허용하고, 급확산 지역에서는 반경 15km 이상 이동이 제한됩니다.

정부는 학교와 보육시설 운영 중단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대신 부모에게 각각 열흘씩 추가 돌봄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병원들이 경계선에 놓인 상황이고, 이는 우리가 광범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합니다."

역시 하루 수천 명씩 확진자가 쏟아지는 프랑스는 다른 유럽연합 국가에 비해 백신 접종이 더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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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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