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회를 개막한 북한이 한쪽에선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지난해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고, 당 대회 축하 관련 열병식으로 보이는데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미국 북한전문 사이트 38노스가 공개한 김일성 광장 주변 모습입니다.
지난달 31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위성 사진에 열병식 준비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동원될 병력은 9천 명 안팎으로 추산되는데 오는 8일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과 맞물릴 것으로 보이는 당 대회 종료 시점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열병식은 당 중앙 대회가 끝난 시점에 피날레 형식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0월 당 창건일 때 이례적으로 새벽 심야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6형과 북극성-4형 등 신형 전략무기를 내세우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10월) :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입니다.]
이번에도 같은 무기체계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은 동계훈련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모는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 열병식 준비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관련해서는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
이런 가운데 미국 고고도 정찰기 U2가 한반도 상공을 날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례적으로 휴전선에 근접해 정찰 비행을 실시했는데, 북한의 당 대회와 열병식, 동계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당 대회 종료 전후 내놓을 올해 대외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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