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부터 연료비 연동제가 적용된 새로운 전기요금 고지서가 각 가정에 발송됐습니다.
이번 고지서에는 이전에는 없었던 연료비 조정 요금과 환경 비용 항목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라진 방식으로 책정된 전기요금 고지서가 발송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연료비 연동제가 적용되는 점입니다.
한국전력이 전기를 만들 때 사용한 연료비 가격에 따라 요금이 오르내립니다.
한 해 평균 연료비와 지난 석 달간의 연료비를 비교해 그 차이가 전기요금에 반영됩니다.
4인 가구가 한 달에 평균적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350kWh를 가정했을 때, 이번 고지서부터 합쳐 있던 기후요금이 따로 표기되고, 연료비 영향으로 예년과 비교하면 1,050원 정도 요금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낮은 유가에 힘입어 당분간 전기요금은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오를 전망입니다.
새해 들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기름값이 회복됐고,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석기 /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 차장 : 지난해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했고요, 석유수요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되면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다수 기관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중상위 소득과 1·2인 가구 위주로 적용되던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이 하반기부터 절반으로 줄어들다가 1년 뒤에는 폐지되고, 기후요금에 석탄감축 비용도 추가되면서 전기 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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