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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불성실" 치과 원장 마구잡이 폭행 / YTN

YTN news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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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원장 A 씨, 폭행 피해로 전치 6주 이상 진단
B 씨, 아버지 임플란트 후유증 수차례 항의
경찰, 폭행 가해자 B 씨 구속영장 검토 중


치과 원장을 마구잡이로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임플란트 시술 부작용이 극심한데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에 들어서는 치과원장 뒤로 한 남성이 따라 들어오더니, 주먹을 휘두릅니다.

멱살을 움켜쥔 채 건물 밖으로 끌고 나가 발길질까지 합니다.

건물 밖으로 나온 가해 남성은 피해자가 길에 쓰러진 뒤에도 5분 가까이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근처 상인 : 여기까지 피가 다 번져서 뜨거운 물을 가져다가 닦았는데 그래도 아직 덜 지워졌네요. (이거죠?) 이게 피예요, 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5일 오전 8시 40분쯤, 경기도의 한 치과 앞이었습니다.

치과원장 A 씨는 오른쪽 눈두덩이 주저앉아 전치 6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A 씨 아버지 : 오늘 안과 진료를 했고, 내일 성형외과 진료를 (예약) 했고요, 내일 성형외과에서 수술 날짜를 잡으려고 해요.]

가해자 B 씨는 원장이 아버지의 임플란트 후유증을 치료해 주지 않는다며 수차례 항의하던 보호자였습니다.

3년여 전, 전 치과 원장에게 시술을 받은 뒤 잇몸 감각이 없어져, 이듬해 새로 바뀐 원장 A 씨에게 고통을 호소했지만, 진통제만 처방했다는 겁니다.

원장이 항의하는 아버지가 옷자락을 잡았다고 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조롱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B 씨 : 병원 안에 장비가 없고 그러면 큰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할 것 같다 그러든지…. 그런데 끝까지 사람을 그렇게 약 올리더라고요. 너희 아빠 XXX이네, 뭐….]

다른 병원에서 깊게 박힌 임플란트가 신경을 죽인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은 B 씨는 원장을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장 A 씨 측은 잘못된 임플란트는 전 원장 탓인데 자신에게 책임을 묻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용환 / A 씨 측 변호인 : 주의 의무를 다해서 잘못한 부분은 없다는 거고요. 저희 입장에서는 최초로 심고, 그걸 백일 정도 지켜본 전 원장에게 그 부분에 대한 과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임플란트 시술에서 시작된 갈등이 2년 반이나 이어지다 결국 고소에 폭행 사건으로까지 번진 겁니다.

경찰은 B 씨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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