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후보군 대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권은 양자 대결, 야권은 3강 구도입니다.
여야 모두 내년 대선 전초전 성격인 이 선거를 잡기 위해, 최강의 후보를 내려는 총력전에 돌입한 겁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권 심판의 적임자'라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
"독한 의지와 그리고 여성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그러한 섬세함을 갖춘 후보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습니다. "
이로써 야권 후보는 나 전 의원과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단일화를 주장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강 구도가 됐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지난 7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
"(안철수 대표의) 입당이나 합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저는 출마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달라는 것이 야권 지지자들의 지상명령입니다."
야권에서는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이외 9명이 더 있습니다.
반면 여권에서는 우상호 의원과 출마 선언이 임박한 박영선 장관, 양강 구도 분위기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도심지에 철길 위에 인공대지를 만들어서… 공공주택 16만 호를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그 얘기는 좀 이제 당분간 좀 그만했으면 좋겠는데요. 제가 그냥 1월 안으로 결정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
열린민주당에서는 김진애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정의당에서는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