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 등 서울 8곳 공공재개발…3천 가구 추가 공급 40

연합뉴스TV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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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등 서울 8곳 공공재개발…3천 가구 추가 공급 40

[앵커]

정부가 지난해 8.4 부동산 대책 당시 예고했던 공공 재개발 사업 후보지들을 선정했습니다.

재개발을 원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사업이 잘 진행되지 않던 곳에 공공기관이 참여해 속도를 올린다는 건데요.

서울 주택 공급에 숨통이 트일지 기대가 높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서울 공공 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한 곳은 모두 8곳입니다.

동작구 흑석 2구역과 영등포구 양평13·14구역, 동대문구 용두1구역 6지구, 신설 1구역 등으로, 정비구역 지정 이후 대부분 사업성 부족과 주민 갈등으로 사업이 10년 넘게 멈춰 선 곳들입니다.

하지만 모두 지하철역을 끼고 있어 개발만 되면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직주근접형,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이 지역 개발에 LH나 SH가 참여해 주거지역 용적률은 250%에서 300%로 늘리고 분양가 상한제 제외, 사업비 융자, 인허가 간소화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대신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가구의 절반은 공공임대나 수익공유형 전세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제 (개발이) 원활하게 되겠죠. 임대주택 비율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정해지지 않아서 그런 것이 마무리돼야 되겠죠."

8곳의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서울 도심에는 3,000여 가구의 주택이 추가 공급됩니다.

"주택 공급과 관련해 신규주택 공급과 기존주택 시장출회 모두 중요하며 이중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역시 신규주택 공급입니다."

정부는 호응도가 낮은 공공 재건축도 7개 단지의 사전컨설팅 결과를 공개하며 공급 가구는 최대 2배 늘고 재건축 분담금은 74%까지 줄일 수 있는 점을 내세워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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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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