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했는데, 매몰된 실종자들도 많아 희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형체가 사라져 버린 건물 잔해 위로 포크레인이 지나다닙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여자아이는 건물 밑에 깔린 채 애타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름이 뭐예요?) 앤젤이요. (옆에 누가 같이 있어요?) 캐서린이요. (그 친구도 숨을 쉬고 있나요?) 소리는 들리는데, 잘 안 들려요."
현지 시간으로 어제(15일) 새벽 2시 반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 도시 마무주에 규모 6.2의 강진이 덮쳤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42명.
하지만, 병원과 호텔 등이 붕괴된 데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사람들이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궂은 날씨와 잦은 여진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