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가볼까' '섣부른 조치'…기대·우려 교차
[뉴스리뷰]
[앵커]
다음주 월요일(18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방역조치는 큰 피해를 본 일부 업종의 영업 제한을 완화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 조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민들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달 31일까지 기존의 방역조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카페 등은 이용시간과 인원 등에 제한을 두는 조건 하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시민들은 '아직 조심해야 한다'면서도, 갑갑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너무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야외활동을 조심스럽게 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심은 하겠지만 (노래방을)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동안 못 가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노래방으로 풀고 싶습니다."
반대 의견도 만만찮습니다.
혹여나 가까스로 1천명대 밑으로 내려온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날까 우려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아직까지는 조금 섣부른 판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곧 설을 앞두고 있잖습니까,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지 않을까…"
"카페같은 곳을 이용 안해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태니까 조금 더 늦춰서 발표를 하게 되면 (좋지 않을까)…"
"갈 수 있게 돼도 이 상황에서는 안 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계속 가다보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카페는 자주는 안 가는데, 가도 그냥 테이크 아웃만 해가지고…"
시민들은 카페 등 일부 이용이 가능해져 다행이라면서도, 아직 마음 놓을 때는 아닌 것 같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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