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2파전 확정
청와대 개각으로 박영선 장관직 내려놓아
국민의힘·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논의 난항
1년 9개월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박영선, 우상호 2파전을 확정 지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체 경선 일정을 진행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연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나면서 이제 후보로서의 행보를 시작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 개각으로 박영선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으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확정했습니다.
장관으로 부임한 지 1년 9개월 만입니다.
박 장관은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대전정부청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확대간부회의를 마지막 일정으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후보로서의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장관은 오늘(20일) 올린 글에서 "떠나고 싶지 않지만 떠나야만 한다"며,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난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는데요.
박 장관은 어제 방송에 출연해서도 당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없다면서 개각 발표 이후 후보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앞서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장관의 2파전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박 장관의 출마로 후보 구도가 정해졌다며 앞으로 정책 발표에 매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 또 다른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박주민 의원은 오늘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박 의원은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겠다며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단일화 논의가 핵심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개별 경선 일정을 진행하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물론 대권 주자들과 서울시장 후보들이 모두 참석했는데요.
참석자들은 고 박원순 전 시장 10년 동안 소득수준과 주택가격, 일자리 등 양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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