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동뿐 아니라 13개월짜리 영아까지 학대한 정황이 드러난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전원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20~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을 모두 소환해 영상 내용을 확인하는 기초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교사들을 추가로 조사한 뒤 어린이집 원장도 불러 학대 사실을 알고도 내버려둔 건지 추궁할 예정입니다.
장애아와 비장애아를 함께 보육하는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은 19명이고 이 가운데 10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인천 서구청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들의 자격을 정지했고, 두 달가량 어린이집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원생들은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기도록 할 예정입니다.
YTN이 입수한 어린이집 CCTV 영상에는 자폐증을 앓는 원생을 포함해 5~6살 아이들뿐 아니라 한두 살짜리 영아를 사물함에 넣거나 때리는 장면 등이 담겨 있습니다.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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