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종교 교육시설서 127명 확진…확산 우려

연합뉴스TV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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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종교 교육시설서 127명 확진…확산 우려

[앵커]

대전의 한 선교회 관련 비인가 기숙형 국제학교에서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사회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대전시 중구의 한 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이 학교는 비인가 기숙형 국제학교로, 대전의 기독교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에서 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 2명이 확진됐는데요.

이 사실을 통보받은 대전시가 학생과 교직원 146명을 전수 조사 했고, 125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검사자 가운데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아직 확진 여부가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전시는 이들이 기숙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다만, 지난 15일까지 학생들이 입교한 뒤 현재까지 외부 출입이나 부모 면담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시교육청과 함께 유사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대전 집단감염 관련 선교회가 전국에서 설명회를 열었던 만큼, 또 다른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되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대전 집단감염을 포함한 어제 하루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는 대전 집단감염을 포함해 모두 415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341명보다 74명이 늘었는데요,

수도권이 190명, 비수도권이 225명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코로나 '3차 대유행' 상황은 최근 한풀 꺾이면서 감소국면으로 접어들었는데요,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평균은 365.3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범위로 내려온 상탭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등 위험 요인이 존재하고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치료제가 활용될 수 있는 다음 달 말까지는 보다 확실한 진정국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번주 중 이번달 말 종료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조정여부 논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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