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출마 선언…국민의힘, 경선 컷오프 발표
[앵커]
4월 7일 재·보궐선거가 이제 71일 남았습니다.
특히 공석이 된 서울과 부산시장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 관심이 뜨겁죠.
선거를 향한 각 당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주말부터 사실상 선거 후보 일정을 시작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늘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화합니다.
이 자리에서 서울의 미래 100년 계획이라는 핵심 공약을 발표할 예정으로, 발표 형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민보고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6년 동안 의정 활동, 장관직으로서의 행정 경험 등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는 우상호 의원과 2파전으로, 대진표가 나온 것입니다.
박영선, 우상호, 두 사람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8년 서울시장 경선에서 박원순 전 시장과 대결한 적이 있죠.
3년만에 두 사람의 리턴매치가 확정된 것입니다.
우상호 의원은 강변북로 등에 인공대지를 씌워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부동산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기도가 주관하는 기본주택 정책토론회에 참석합니다.
토론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우 의원은 또 아동복지관 방문과 언론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자신의 정책과 선거 전략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검증위원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여기서는 어떤 절차가 진행됩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에서는 서울시장에 14명, 부산시장에 9명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조금 전 시작한 후보검증위원회는, 이 가운데 예비경선에 진출할 후보의 명단을 확정합니다.
서류심사, 면접 결과 등을 종합해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떨어지는 후보가 몇명이나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검증위를 통과한 예비경선 후보들은 다시 투표와 여론조사 등의 일정을 거쳐 다음달 5일, 본경선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야권의 주요 후보들, 오늘은 민생 행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아, 여성 일자리 대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공약을 발표합니다.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택시회사를 찾아 택시기사들의 고충을 듣고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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