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야구단을 깜짝 인수한 신세계는 올 시즌 참여를 앞두고 준비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새로운 팀명 등과 함께 향후 얼마나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지도 주목됩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선 초점은 신세계 야구단의 팀명입니다.
SK 야구단 인수 이후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읽기가 쉽고 마케팅 효과가 가장 큰 'SSG(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마트를 포함한 그룹 전체 온라인쇼핑 브랜드인데다, 정용진 부회장이 최근 SSG 로고가 적힌 스포츠용품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린 것도 이 같은 추측을 부채질했습니다.
야구팬들 사이에선 기존 SK의 영문명을 한글화해서 부른 슼(SK)이 신세계 쇼핑몰의 애칭 쓱(SSG)으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재밌는 상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홈구장도 관심입니다.
당분간 문학구장을 활용할 예정이지만, 인천 청라 지역에 자사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개장하는 것과 맞물려 돔구장 건립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실제 과거 정 부회장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스포테인먼트를 강조했던 만큼 보다 적극적인 투자도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정용진 / 신세계그룹 부회장 (2016년) : 쇼핑테마파크로서 레저와 힐링 뿐 아니라 스포테인먼트와 식도락의 즐거움, 그리고 테마파크에 걸맞는 편의시설과 서비스까지..]
2009년부터 바비큐존과 이마트프랜들리존, 그리고 스카이박스 이마트 브랜드룸으로 야구장 마케팅을 선보였던 신세계가, 어떤 모습으로 관중들에게 다가올 지도 흥미롭습니다.
[정지규 / 경일대 스포츠학과 교수 : 기존의 프로야구 모기업들과 달리 신세계그룹과 이마트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매우 가깝습니다. 기존 야구단이 홍보라는 무형 효과에 집중했다면 신세계는 프로야구를 활용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걸로 기대됩니다.]
야구단 운영을 사회공헌 관점에서 접근한 기존 대기업 구단들과 달리 사업성 측면에 집중해 SK 구단을 인수한 만큼 이른바 판을 바꾸는 새 바람을 일으킬 지도 관심입니다.
[정용진 / 신세계그룹 부회장 : '단순히 지지 않는 싸움을 하겠다'라는 과거의 관성을 버리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는 자신감 있는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를 해야 합니다.]
앞서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와 야구장이 될 것으로 단언했던 신세계가 야구단을 직접 운영하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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