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출근길에는 반짝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또 오늘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이번 겨울 날씨가 참 궂은데, 지금 추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캐스터]
네, 이번 한 주만 해도 한겨울과 초봄 날씨가 번갈아가며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11.2도까지 떨어지며 어제 같은 시각과 비교해 무려 10도가량이나 낮고요.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7도 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연일 날이 포근했던 터라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 심한데요.
오늘은 다시 두꺼운 겨울 외투에 보온용품까지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강원도에 한파 경보가, 그 밖의 중부와 남부 곳곳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양양의 기온이 영하 23.1도, 대관령 영하 16.9도 등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어제에 이어 강풍도 계속해서 비상인데요.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전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 고산에는 순간 초속 30.2m, 여수 간여암에도 28.1m의 돌풍이 불었습니다.
오늘까지 내륙과 해안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20~25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호남 지역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대설주의보 속에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에는 1~5cm의 눈이 더 내린 뒤 그치겠습니다.
낮 기온은 중부 곳곳에서 영하권에 머물겠는데요.
서울이 영하 4도, 대전 0도, 광주 1도로 어제보다 6~9도가량 낮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5cm의 눈이 또 한차례 지나겠고, 추위는 내일 낮부터 풀리겠습니다.
이후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휴일 저녁에도 중북부 지방에 비가 지날 전망입니다.
영하권 추위 속에 어제 내린 눈이 녹지 못하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들이 많습니다.
다리 밑이나 터널을 지날 때는 감속 운전 하시고요.
보행자 낙상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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