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 급식에 세제에 쓰이는 계면활성제 성분과 모기 기피제가 들어간 액체를 뿌려 경찰이 조사에 나선 적이 있었죠.
경찰이 1년치 CCTV를 분석했는데, 확인된 범죄만 다섯 차례가 넘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교사가 점심시간에 교실 앞에 마련된 급식 통에 다가가더니, 뚜껑을 열고 무언가를 음식 위에 뿌립니다.
1분 뒤, 다시 돌아와 물통을 열고 무언가를 뿌립니다.
엿새 뒤에도 같은 행동을 이어갑니다.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 급식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리는 장면입니다.
「국과수 분석 결과, 이 교사에게서 압수한 약병 속 액체에서는 모기 기피제와 계면활성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심지어 경찰이 분석한 1년치 CCTV에 찍힌 범행 장면만 다섯 차례가 넘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아동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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