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대니엘 강 제치고 ’올해의 여자 선수’
1975년부터 남녀 선정…한국 선수 중 5번째 수상
2020시즌 9개 대회 출전해 2승…6번 ’톱10’
세계랭킹 2위 김세영이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20년 '올해의 여자 선수'에 뽑혔습니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박세리, 박인비 등에 이어 김세영이 5번째입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세영이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습니다.
회원 투표에서 69%의 지지를 받아 재미교포 대니엘 강을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는 등 2승을 올린 김세영은 이 상을 받은 5번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1998년 박세리의 첫 수상 이후 2009년엔 애니카 소렌스탐과 로레나 오초아의 LPGA 양강구도를 깬 신지애가 이 상을 받았고, 2013년 박인비, 2019년엔 고진영이 영광을 안았습니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박성현과 유소연도 이 상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김세영 / 세계랭킹 2위 : 너무 좋고, 항상 시합하면 기자들과 소통하면서 지냈는데 특별한 상을 주셔서 감격스럽고 너무 감사하죠.]
김세영은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에게 상금왕 자리를 내줬지만 9개 대회에 출전해 2승, 톱10 6번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LPGA '올해의 선수'에도 뽑혔습니다.
국내에 머물며 체력 훈련에 집중해온 김세영은 다음 달 중순 출국해 2월 말 또는 3월 초 LPGA 대회부터 2021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김세영 / 세계랭킹 2위 : 체력을 키우려고 노력 중이고요. (골프 기술적으로는) 쇼트게임이 부족함을 느껴서 (지금도 그렇고) 미국 들어가서도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에요.]
지난해 '가을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달성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해마다 4월 마스터스 대회 기간 중 조지아주 오거스타 만찬장에서 열렸던 시상식은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연말로 연기됐습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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