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다음 달이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고령자 등 취약집단부터 맞게 되는데, 고령층 예방 효과 논란이 분분합니다.
독일에서는 아예 고령자 접종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는데요.
우리나라 접종계획에 문제는 없을지, 이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효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일 정부는 아예 65살 미만에만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고령자 대상 효과가 미미해서가 아니라, 이런 효과 자체를 논할 근거 자료가 너무 적다는 겁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독일 규제 당국의 발표는 백신 효과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충분한 고령층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의미이고요.]
당장 다음 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앞둔 우리 정부도 이런 논란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인 요양병원 입소자 등 감염 취약층 대부분이 고령자이기 때문입니다.
계획대로 접종하는 게 맞는지를 놓고 전문가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이미 영국과 인도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사망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결국은 중증 (악화를) 방지하는 의미에서 접종이 진행돼야 합니다.]
고령층에 화이자 백신 효과가 입증된 이스라엘과 달리, 영국에서는 실제 접종 효과가 공개된 게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영국 고령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얼마나 놨고, 효과는 어떻고 안전성은 어떻고, 이게 자료가 나와야 하는데 안 나오잖아요. (임상) 효능도 지금 이게 65세 이상에서 입증이 안 된 상황인데, 과연 접종해도 되느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일(31일) '코로나19 백신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합니다.
회의에서는 최근 해외 동향도 함께 살펴보게 되는데, 논의 결과는 다음 날 공개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문단 회의 이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최종점검위원회 등 추가 절차를 거친 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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