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확진 2,600만명…뒤늦게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연합뉴스TV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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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확진 2,600만명…뒤늦게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6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방역 당국이 뒤늦게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600만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감염자가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하루 10만 명 넘게 감염되는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강제 지침을 내렸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부 기관에 지시를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입니다.

"백신이 아닌 마스크가 최선의 코로나19 방어책입니다. 저는 미국인들에게 100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지금까지 CDC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이번 명령이 시행됨에 따라 이를 거부할 경우 강제 하차시키거나 형사처벌도 가능합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백신 물량 부족 사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행방이 묘연해진 코로나19 백신 약 2천만회분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연방정부는 접종이 끝난 백신 물량만 보고 받아 배급 이후 창고에 쌓여있거나 이동 중인 백신 현황에 대해선 중앙정부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유기적 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신 보급 및 관리 체계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3월쯤 최악의 사태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해 방역 당국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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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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