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후까지 제주·남부 비…추위 대신 공기질 말썽
[앵커]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후까지 남부와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큰 추위는 없지만, 미세먼지 상황을 잘 살펴 주셔야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지수 캐스터.
[캐스터]
2월 첫날입니다.
월요일 출근길 맑은 날씨가 함께하면 정말 좋을 텐데요.
오늘은 하늘 표정이 좋지 못합니다.
서울에 내리던 비는 모두 그쳤지만 안개가 짙게 끼어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 보시면 비구름은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무렵이면 대부분 잦아들겠지만 제주는 오후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비의 양은 제주산지에 최고 60mm, 남부지역으로는 적게는 5mm, 많게는 30mm가 예상됩니다.
우산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하늘빛은 흐리지만 따뜻한 남서풍이 기온을 끌어올리면서 오늘도 심한 추위는 쉬어갑니다.
현재 기온 서울은 5.8도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는 8도까지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겠지만 내일은 전국적으로 강한 추위가 다시 찾아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9도까지 곤두박질치겠고요.
체감 추위는 이보다 더 심하겠습니다.
또 공기질 상황도 잘 살펴주셔야겠는데요.
오후에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와 함께 황사가 유입되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지역은 일평균 나쁨 수준 보이겠고요.
먼지가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부 남부지역은 밤에 일시적으로 공기가 탁해지겠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로 잘 챙겨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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