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준비 속속…"아스트라제네카 고령층 접종 가능"
[앵커]
이르면 설 연휴 뒤쯤 미국 화이자 제품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됩니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 수입 준비와 함께, 고령자 대상 효능 논란이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검증도 들어갔는데요.
1차로 고령층 접종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부지에 설치된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
이달 중순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 백신 6만 명 분이 들어오면 하루 600명씩 의료진 대상 접종이 이뤄질 곳입니다.
화이자 백신 보관 기준인 -70도 유지를 위한 냉동고 설치도 마무리됐습니다.
"필요한 백신의 양을 해동을 합니다. 해동을 해서 접종 구역으로 옮겨서 해동을 한 뒤에 접종 대상자가 오면 해동시킨 백신에 식염수를 넣어서…."
역시 이달 내 국내에서 생산된 75만 명분이 첫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전문가들의 첫 검증 회의에서 "효과성이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약 62%의 예방효과를 나타냈으며, 이는 WHO 등 코로나19 백신 효과 평가와 관련된 국내외 기준을 만족하는 결과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논란이 불거진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접종도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중 65세 이상 비중이 적다는 점을 근거로 고령층 접종을 제한한 일부 유럽국가들과 다른 판단이 내려진 겁니다.
"만 65세 이상을 포함한 전체 대상자에서 예방효과가 확인된 점, 백신 투여와 면역 반응이 성인과 유사한 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남은 두 차례 검증에서도 같은 판단이 내려지면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들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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