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접종할 접종센터 가보니…백신 접종, 어떻게 이뤄질까?

채널A News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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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음달 중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될 1호 접종은 화이자 백신이 될 예정입니다.

냉동고에서 백신을 해동하고, 접종하고, 이상 반응을 관찰하기까지 여러 단계가 걸립니다.

김단비 기자가 이곳 접종센터에 가봤습니다.

[리포트]
백신을 맞으러 가면 가장 먼저, 발열 체크부터 합니다.

그리고 접종 대상자가 맞는지 신원 확인을 하고 

문진표를 스스로 작성해 제출합니다.

열도 없고, 문진표 상 접종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사람은

접종을 위한 대기 장소로 이동해 의사와의 예진을 기다립니다.

[김연재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의사선생님이 접종 가능한지 최종판단하고 만약 접종 가능하다 판단하면 접종 구역으로 옮겨져 접종이 이뤄집니다."

의사가 예진을 통해 실제 접종을 결정하면 바로 옆 공간인 접종실에서 간호사가 백신 주사를 놓습니다.

접종 후에는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혹시 접종 후 알레르기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15분에서 30분 정도 머무르며 다시 한번 대기하게 됩니다.

접종센터에는 영하 7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해 줄 초저온 냉동고도 마련됐습니다.

백신은 해동된 뒤 클린 벤치라는 무균 작업대에서 생리 식염수를 섞어 다섯 명분의 백신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같은 과정으로 의료진들을 우선 접종한 뒤 접종 과정을 표준모델로 만들어 전국 대규모 접종에도 적용합니다.

정부는 백신의 보관과 운송 접종까지 전과정을 점검하는 범정부 합동 모의 훈련을 오늘부터 사흘간 진행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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