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중화항체 생성 비율-성인 80%·고령자 64%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 낮지만 예방 효과 확인…"접종 가능"
"자문단, 최종 임상보고서 제출 등 조건으로 허가 의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전문가들은 65세 이상 고령자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고령층 임상 대상이 적지만 예방 효과가 확인됐기 때문에 '조건부 허가' 의견을 낸 것인데요.
정부는 후속 허가절차를 진행하며, 다른 백신의 도입 시기 등도 고려해 접종 대상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구성한 백신 검증 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조건부 허가 의견을 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예방 효과는 62%로, 각각 90% 이상인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낮지만 국제 기준 50%를 충족한 데 따른 결정입니다.
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중화항체 생성 비율도 성인은 80.7%, 고령자는 64%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임상 대상의 7.4%에 불과하지만 효과가 확인된 만큼 검증 자문단 8명 가운데 다수가 접종 의견을 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김상봉 /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만 65세 이상을 포함한 전체 대상자에서 예방효과가 확인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참여대상자 중 고령자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자에 대한 투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정부가 계약한 천만 명분 가운데 62만 명분이 2월 말에,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계약분은 130만 명에서 220만 명분이 상반기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도입 규모와 시기가 확실치 않은 만큼 접종 대상을 어떻게 할지도 아직은 미정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범위가 결정되면 대상자를 어떻게 매칭해서 접종할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상의를 거쳐서 결정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식약처는 검증 자문단이 임상시험의 최종 결과 보고서와 미국에서 진행 중인 3상 시험의 중간 분석자료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 의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오는 4일엔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 심의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추가 검증할 예정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20121464083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