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확진 336명…국내 확진자 78,844명으로 늘어
사흘째 3백 명대…국내 발생 295명 해외 유입 41명
사망 10명 늘어…위중증 환자 1명 줄어
"집단발생 증가 추이·설 연휴 변수 재확산 위험 상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사흘 연속 3백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고 특히, 병원과 직장 지인 모임 등 생활 공간을 통한 집단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서 우려는 여전합니다.
앞서 수도권 거리 두기 등을 연장한 정부는 감염의 재확산을 막기 위한 설 연휴 전후 이동과 모임 자제 등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환자 규모가 사흘 연속 3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0시 현재 확인된 하루 신규 확진자는 336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295명, 해외 유입 사례가 41명입니다.
말씀 하신대로 사흘 연속 3백 명 대이고, 지역 발생 환자가 이틀 연속 2백 명 대를 유지한 건 2달 반 만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누적 환자는 모두 78,844명이 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환자가 199명으로 여전히 많습니다.
서울 121명, 경기 70명 인천 8명입니다.
수도권 밖의 지역에서는 광주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18명 부산 10명, 경북 10명 등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가 41명으로 많이 늘었는데 이 가운데 12명은 검역 단계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10명 늘어서 누적 사망자는 1,435명이 됐고요,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안정세로 접어든 것 같은데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여전히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고요?
[기자]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3백 명대인 지금도, 아직 안정세로 보긴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판단의 배경에는 먼저 집단발병의 확산세를 볼 수 있는데요.
집단발병 비율이 한 주 만에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상태입니다.
지난 주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천35명으로, 전체의 32.7%를 차지했는데, 이런 수치는 직전 주의 21.8%보다 10.9%p 높았습니다.
게다가 감염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환자 비중 역시 21.4%로 높습니다.
또 지금은 이동과 모임이 많았던 설 명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3차 대유행'의 재확산 위험이 여전하다며 국민 모두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지난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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