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전 조기 폐쇄'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백 전 장관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는데, 영장심사 결과에 따라 청와대로 향하는 후속 수사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백 전 장관의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업무방해 두 가지입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원전 가동 '즉시 중단'에 맞춰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를 조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 공무원 등에게 지시해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원전 조기 폐쇄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검찰 조사를 받은 백 전 장관은 관련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당시 "한수원 이사회가 경제성 등을 고려해 폐쇄를 결정했다"며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