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20대 국회 때 병가를 내고 본회의를 불참한 뒤 스페인에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 후보자는 가족여행은 인정하면서도 병가 처리는 비서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첫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열렸지만, 민주당 의원 26명이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정족수 부족 사태가 발생해 통과에 애를 먹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민주당 원내대표(2017년 7월)
-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사과 드립니다. 회기 중 국외 출장 금지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도 불참했는데, 스페인에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불참 사유를 병가로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형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