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 속 자녀 22명 둔 대가족의 ‘집콕생활’ 화제

채널A News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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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봉쇄된 도시에서, 대가족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요?

영국에는 자녀가 22명인 집도 있습니다.

이들의 생활을 한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슈 래드포드 / 22명 자녀 둔 엄마]
"일어나, 어서!"

자녀들을 일일히 깨우며 하루를 시작하는 엄마 래드포드.

무려 22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장성한 자녀 3명은 집을 떠났지만 남은 아이들만 19명.

코로나19로 3차 봉쇄령이 내려지자 아이들과 하루종일 전쟁같은 하루를 치르는 겁니다.

[반투+슈 래드포드 / 22명 자녀 둔 엄마]
"이제 공부하자. 책 챙겨. (다했어요.)
아니, 다 안 했잖아. 책 챙겨."

식사가 끝나자 마자 거실 식탁은 교실로 변하고 엄마는 선생님이 됩니다.

[슈 래드포드 / 22명 자녀 둔 엄마]
"작은 애들은 밑에서 공부하고 큰 애들은 위에서 하고 있어요."

온 가족이 집밥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하다보니 식사 준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래드포드 씨 자녀]
"치즈를 여기에 올리고, 치즈, 치킨, 양상추를 올리고 말면 됩니다."

[슈 래드포드 / 22명 자녀 둔 엄마]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홈스쿨링은) 너무 힘드네요. 특히 저희는 아이들이 많으니까요."

10명의 자녀를 둔 미국의 한 대가족은 식료품 사재기가 일상이 됐습니다.

[제시카 필즈 / 10명 자녀 둔 엄마]
"모든 게 동이 났어요. 말 그대로 모든 게요."

식탁을 가득 채울 정도로 음식과 휴지 등을 샀지만, 금방 동이 납니다.

아이들과 부대끼는 하루는 길지만 엄마는 강합니다.

[제시카 필즈 / 10명 자녀 둔 엄마]
"이런 시간일수록 긍정적인 면을 보고 서로가 서로를 격려해줘야 하는 것 같아요."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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