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서울의 호텔에서 투숙객의 마약 의심 신고가 잇따라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틀 연속 마약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마약 공급망 추적에 나섰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모텔입니다.
그제(7일) 오전 11시 30분쯤 모텔 6층에 한 남성이 복도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살펴보니 남성은 동공이 풀린 채로 호흡이 불규칙한 상태였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경찰은 해당 남성이 머무르던 방을 수색했고, 침대 옆 테이블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분말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의 가방에서도 주사기 10여 개와 분말 세 봉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술을 마시면서 마약을 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 간이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남성을 마약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