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44명, 엿새만에 다시 400명대

[앵커]

사흘 전만 해도 200명대에 머물던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는 다시 400명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집단감염의 영향이 컸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44명입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8만1,930명이 됐습니다.

지난 3일 마지막으로 400명대를 보인 뒤 200~300명대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것인데요.

종교시설과 학원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으로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영향이 컸습니다.

부천 소재 종교시설인 영생교에서 신도 등 20명이, 보습학원에서 학생과 강사 등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지역감염자도 크게 늘었는데요.

해외발 확진자 수는 30명으로 하루 전과 같았지만, 273명이었던 지역감염자는 41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57명, 인천 18명 등 344명을 차지해 전체의 83%에 달했습니다.

이중 수도권 임시검사소 확진자는 98명으로 수도권 지역감염자의 28%를 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18명, 대구와 광주 각각 14명 등 대전과 울산,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 오후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허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합니다.

허가가 되면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 종사자 등을 시작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최초로 출하되는 물량은 모두 75만 명분으로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되는 것들입니다.

일단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초저온 냉동 유통이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다만, 고령층에 대한 효과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은 점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허가가 나게 되면 질병관리청의 결정에 따라 고령자에 대한 접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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