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HO 조사 못 믿겠다...中, 이젠 미국 차례 '역공' / YTN

YTN news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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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이 우한이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아닐 수 있다고 발표하자 미국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제는 미국 차례라면서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은 WHO 전문가팀의 우한 방문 조사에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애초부터 조사의 투명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만큼 보고서를 직접 봐야 판단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이번 조사의 진행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조사 결과를 자세히 검토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전문가팀이 보고서를 공개하면 독자적으로 분석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일정이 중국과 협의 하에 짜여졌고, 비공개로 진행됐다는 점에 불신을 드러낸 겁니다.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우한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전문가팀의 발표도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시작됐다고 말할 사람은, 합리적인 사람 가운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WHO 전문가팀의 이번 조사는 사실상 중국의 손을 들어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유출설은 부인했고 저온 식품도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옮긴 동물이 아예 외국에서 들어왔을 수 있다는 내용도 발표됐습니다.

[피터 벤 엠바렉 / WHO 전문가팀 발표자 : 어떤 (숙주) 동물이든 아주 길고 복잡한 경로를 거쳐, 국경을 넘는 것까지 포함해, 화난 수산시장에 도달했을 것입니다.]

중국은 전문가들이 우한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미국도 첫 확진자 발생 시점이 공식발표보다 앞설 거라며 사실상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도 중국처럼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로 WHO 전문가들을 초청해 코로나19의 기원을 찾는 연구를 하기 바랍니다.]

일부 중국 관변 매체는 중국과 가까운 동남아지역 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의 우한 방문이 사실상 중국에 면죄부를 주게 되면서, 코로나19의 기원 규명 조사가 다른 나라로 확대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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