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아닌 개별 이동…한산한 고속버스터미널

연합뉴스TV 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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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아닌 개별 이동…한산한 고속버스터미널

[앵커]

설 연휴 첫날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고향 방문객도 눈에 띄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족 단위 이용객보단 개별 단위 이용객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직계가족이 아니라면 5인 이상 모일 수 없게 한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설 연휴는 고속터미널도 크게 북적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설 연휴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작년보다 약 33%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 고향을 갈지 말지 고민했다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짧게라도 부모님 얼굴 한번 뵙고 오기 위해 귀성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저도 갈지 말지 생각을 좀 많이 했는데, 그래도 부모님을 평상시에 잘 못 봬서 그래도 내려가야겠다 싶어서 내려가려고 하는 중입니다."

현재 모바일이나 홈페이지에서도 시간대별 남은 좌석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부산으로 향하는 버스의 경우 오전에는 한 자릿수 좌석들이 확인되고 있고요.

오후에는 두 자릿수의 좌석도 남아있습니다.

[앵커]

터미널에서 방역수칙은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장시간 버스를 타게 될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걱정도 많을 듯한데요.

[기자]

네, 유동 인구가 많은 고속버스터미널은 코로나19 방역에 각별히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버스 내부는 물론이고, 대합실과 무인발권기 등 사람들의 손이 닿는 부분마다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는데요.

이곳 대합실에는 이용객들에게 거리두기를 상기시키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버스 안에서의 승객 거리두기도 중요합니다.

예매 시 창가 쪽 좌석에 앉고, 차량 내에서 꼭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는데요.

승객들에게 차량 내에서 대화도 자제하고, 음식물 반입과 섭취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측은 한시적으로 일부 노선에서 '감회 운행'을 시행하고 있다며 출발 전 차량의 운행정보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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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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