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美뉴욕증시 상장…기업가치 30조원 추정
[뉴스리뷰]
[앵커]
국내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기업가치는 30조원대로 추정되는데, 미국 상장을 발판으로 전세계로 발을 넓히겠다는 각오입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과 공모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상장 추진 대상은 쿠팡 지분 100%를 가진 모회사 쿠팡LCC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가치는 300억달러, 우리돈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 설립된 쿠팡은 국내 최대 규모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생필품과 공산품, 신선식품까지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에 나서며 이용자를 늘리더니 최근에는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에 이어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선보이며 사업영역을 확장중입니다.
쿠팡은 현재 미국에는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LA,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싱가포르에 사무실을 두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한국 성공을 발판으로 전세계로 발을 넑히겠다는 의도입니다.
2018년까지 1조원대였던 적자는 지난해엔 2천억원대로 줄었고, 올해는 3천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이 네이버와 반쿠팡 동맹을 추진중이고, SKT가 운영중인 11번가와 아마존의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어 국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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