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집단감염 비상…전 직원 진단검사
[앵커]
어제(13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순천향대 서울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금 병원 앞에는 적막감이 감도는데요.
현재까지 이곳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37명입니다.
환자가 29명, 보호자 1명, 간호사 7명 등입니다.
대부분 본관 7층과 8층, 9층에서 나왔습니다.
첫 확진자는 입원환자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입원 전에 한 번, 또 입원 후 5일 뒤에 한 번 검사를 받는데요.
첫 확진자는 그저께(12일) 추가 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고요.
병원 측은 하나의 과가 아니라 정형외과, 외과, 내과 등 여러 과에서 두루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지금 어떤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확진자가 대거 나온 본관 7~9층은 출입이 제한됐고요.
출입구 곳곳도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병원 뒤편 선별진료소에서는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이어서 아직 사람이 많지는 않은데요.
시간이 갈수록 검사 인원은 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어제 오후 1천 명 가까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대상은 병원 직원만 2천여 명으로, 접촉 환자 등을 포함하면 그 수는 대폭 늘어납니다.
병원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이지만 진단검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벌여 확진자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고요.
조사 후 감염 규모와 경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 서울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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