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우려스런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장 직원과 가족 등 60여 명이 확진됐는데, 대부분 천안과 아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직원 전수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조금 전 충남도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양승조입니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와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 속에 안전하고 넉넉한 설 명절이 되었고, 이로 인해 지난 일요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연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사례로 인해 안타까움과 우려스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한 도민 여러분께서도 염려와 걱정이 크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도지사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우리 충청남도에서는 보다 비상한 각오로 이번 집단감염사례에 대처하고, 또 더 이상의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조치에 만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먼저, 아산 집단발생 현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2월 13일, 아산시 탕정면에 소재한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 공장에서 근무자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밀접접촉자 8명을 검사한 후 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기 검사자를 제외한 전 종사자 632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5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써 어제까지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67명이 되었습니다.
직원이 57명이며, 가족이 10명입니다.
총 67명의 확진자 중 4명은 연휴기간 중 타지역 검사 확진자이며, 충남도내 검사만으로 집계하면 총 6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아직 전수조사 결과가 다 나온 상황이 아니어서 추가 확진자는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 방역대책본부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역학조사팀을 즉시 구성하여 파견한 후, 현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즉시 모든 공장 내 방역 소독 조치를 취하고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전 직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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